오트밀 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

다이어트용으로 많이 먹는 오트밀, 오트밀 섭취를 피해야 하는 사람을 알아보자

다이어트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오트밀은 평소 배에 가스가 쉽게 차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오트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오트밀이란?

귀리를 가마에 구워 압착, 절단하여 소화에 도움을 주고 조리가 간편할 수 있도록 가공해 만든 식품을 말한다.

오트밀은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인, 철분 등)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으며,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서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SNS에서는 오트밀을 이용한 각종 조리법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젊은 층에서는 오버나이트 오트밀(over night oatmeal)이라고 해서 오트밀에 요구르트나 두유를 넣고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워서 만드는 일명 '오나오'라는 제조법이 많이 공유되고 있다.

오버 나이트 오트밀 (over night oatmeal)

몸에 좋은 오트밀도 위장 안 좋은 사람에게는 몸에 해가 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6개월 이상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 기능성 위장 질환) 환자나,

평소 배에 가스가 쉽게 차는 사람이라면 오트밀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오트밀은 복합탄수화물의 일종이며, 과도하게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팽창, 설사, 불편감 등의 소화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또, 위장 장애가 없더라도 무턱대고 많이 먹기보단 적절한 식단을 통해 균형 있게 1~2끼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트밀은 스틸컷오트밀, 롤드오트밀, 퀵오트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스틸컷오트밀은 가공을 거치지 않고 통 귀리를 작은 크기로 단순히 잘라 놓은 것이고, 롤드오트밀은 귀리를 쪄서 얇게 눌러 펴서 말린 것이다. 퀵오트밀은 입자가 제일 작은 크기로 셋 중에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조리가 가능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퀵오트밀은 상대적으로 GI 지수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GI 지수는 음식이 체내에 흡수되어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를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 것인데 GI 지수가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다이어트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공되지 않은 스틸컷오트밀 제품에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해 주는 것이 좋다.